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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3년 9월 11일에 최강야구 VS 동국대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변확 공략이 힘들다던데 그건 다만 글자일 뿐이라는 듯 최강야구팀을 맞아 8:0 대승을 이룹니다. 왕년의 투수 모두 나와 변화구 쇼를 보였지만 큰 점수차로 패해서 승률이 7할 미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우짜노 최강야구 ㅜㅜ 

 

 

 

 

변화구란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은 크게 2가지입니다. 직구(패스트볼)와 변화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변화구 중 최강야구 투수들의 주 무기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포크볼 너클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브

커브
커브

커브(curve)라고도 한다. 1860년대부터 주목을 받고 널리 사용된 대표적인 브레이킹볼(breaking ball)이다. 넓게는 어떤 방향으로든지 휘는 성질을 가진 구질(球質)을 통칭하기도 합니다.

 

패스트볼(fastball)에 비해 공의 속도는 시속 15~30km 정도 느린 공입니다. 그러나 톱스핀의 회전력을 중력과 같은 방향으로 유도하여 타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낙차(落差, 타자 앞에서 공이 떨어지는 각도의 크기)를 만들어 타자의 예측을 벗어나도록 합니다.

 

기본적으로 지면을 향해 휘어지며 어느 정도 횡(橫) 방향으로 움직임을 갖기도 하지만 얼마나 좌우로 많이 휘느냐 보다는 얼마나 타자의 예측을 벗어날 정도로 날카롭게 아래로 떨어지는가가 중요합니다.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공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 외에 일반적으로 오른손투수가 커브볼을 구사하게 되면 오른손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몸의 먼 쪽인 아웃사이드(아웃코스)로 휘게 되며 왼손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몸의 가까운 쪽인 인사이드(인코스)로 휘어집니다. 

 

패스트볼에 비해 공을 손에 더 가깝게 쥔다. 공을 던지는 자세는 패스트볼과 같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공을 던져내는 릴리스 순간에 최대한 공을 몸 앞으로 내밀며 회전을 더 잘 주기 위해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비틀며 공을 던집니다. 커브볼만 사용할 경우 구속(球速)이 느리기 때문에 타자의 눈에 궤도가 익숙해져 타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공을 던지는 자세가 같지만 속도가 훨씬 빠른 패스트볼과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타자의 반응속도에 혼란을 주어야 한다. 또 공에 회전이 제대로 걸리지 않았을 경우나 낙차가 밋밋할 경우 구속이 느리기 때문에 타자가 타격할 타이밍을 주기 쉽습니다. 또 지면 방향으로 떨어지는 공이기 때문에 공을 던질 때 높은 곳을 목표로 던질 경우 공이 떨어진 위치가 타자가 치기 좋은 적당한 높이가 될 수 있으므로 스트라이크존의 낮은 지역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의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커브볼의 종류로는 낙차가 매우 크고 횡적 움직임은 거의 없어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뚝 떨어진다는 의미의 '12-6 커브'와 보통의 커브볼 보다도 공의 속도가 더 느리게 의식적으로 컨트롤하여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혼란시키는 '슬로커브(slow curve)'가 있다. 최강야구에서는 송원대소속 정현수 투수가 낙차 커브를 던져 아마추어 최초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슬라이더

슬라이더
슬라이더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변화구로 슬라이더라고도 합니다.

직구와 커브볼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며, 직구처럼 빠르게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급격하게 방향을 트는 구종입니다. 직구보다는 느리지만 커브보다는 매우 빠릅니다.

 

1940년대 이후 널리 사용된 현대야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변화구로 한국 투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공입니다.

 

변화구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것으로 슬라이더는 홈플레이트에서 60㎝ 전방까지는 직구와 똑같아 보이지만, 전방 60㎝에서부터 오른손 타자의 바깥 아래쪽으로 꺾입니다. 슬라이더의 꺾이는 정도는 커브볼만큼 크지 않지만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 꺾임이 예리할수록 더 좋은 슬라이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공은 평범한 투수라도 3∼4일만 노력하면 던질 수 있는 공입니다. 그러나 배우기 쉬운 만큼 팔꿈치 부상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특히 어린 투수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공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데, 다트와 마찬가지의 회전축을 갖기 때문에 제대로만 던지면 일정한 목표지점에 던질 수 있습니다.

 

타자가 이 공에 속는 가장 큰 이유는 직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타자는 실밥을 보고 구질을 판단하므로 회전이 적은 슬라이더는 종종 타자에게 구질을 들키기도 합니다.

 

최강야구에서는 맵도리 신재영 선수와 아마 최강 점현수 선수가 멋진 슬라이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체인지업

체인지업
체인지업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잘 던지는 공입니다. 서클 체인지업은 그립이 어려워 일반적으로는 3-FINGER 체인지업을 사용합니다.

 

체인지업은 ‘오프 스피드 피치(off-speed pitch)’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공의 속도를 줄여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체인지업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트볼과 같은 투구 동작이라는 것입니다. 타자를 속이기가 좋습니다.

 

체인지업은 1950년대 전까지는 ‘느린 공(slow ball)’이라 불렸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1990년대 이후 페드로 마르티네즈(Pedro Martinez)에 의해 크게 주목받게 되었다. 마르티네즈의 체인지업은 스크루볼(역회전 공의 일종) 같은 움직임을 보였으며 TV로 보는 팬들에게도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강야구에서는 신재영, 정현수 선수사 잘 던지는 구종입니다.

 

 

 

너클볼

너클
너클볼

투수가 던진 공이 거의 회전하지 않아 홈플레이트(home plate)에서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떨어지거나 휘어지는 등 불규칙적인 변화를 일으켜 타자들이 치기 힘들어하는 변화구의 일종이다.

 

현대야구에서 일종의 신비스러운 구종로 여겨지고 있으며, 손가락이 길어야 하는 신체적 불리함 때문에 국내에는 아직 이 공을 전문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매우 드물다.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고 춤추는 것 같다고 해서 나비와 곧잘 비유되기도 한다.

 

공이 회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투수 자신조차도 공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타자가 치더라도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포수가 이 구질의 공을 잡지 못해 쩔쩔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변화는 바람이나 공 자체의 흠집, 공을 놓는 위치에 따라 생긴다.

 

공은 약간 높은 위치인 어깨 높이 정도에서 출발하며, 제대로 던지게 되면 타자의 눈에도 전혀 회전이 없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 이 구질은 시속 75∼80㎞밖에 안 되므로 타자는 공이 홈플레이트에 올 때까지 두세 번 스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변화가 워낙 심해 느린 것이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투수들은 시간을 들여 이 구질을 따로 연습할 만한 여유가 없다. 주전급이 되거나 1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직구·슬라이드볼·체인지업볼 등을 우선 잘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강야구에서는 청소년국가대표인 김서현 선수가 이 너클볼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포크볼

포크볼
포크볼

패스트볼(fastball)과 같은 동작으로 공을 던지지만 구속(球速)에 변화를 주어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change-up)의 일종인 동시에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급격히 휘는 궤도를 그리는 브레이킹볼(breaking ball)의 속성 또한 가지고 있는 구종(球種)입니다.

 

공이 손가락에 끼여있는 모양이 포크(fork)로 음식물을 찍은 모양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명칭이 유래되었습니다. 공에 걸린 회전이 적거나 없으며, 타자 앞에서 수직에 가까운 큰 각도로 지면을 향해 궤도가 휜다. 체인지업이기 때문에 구속이 느린 편입입니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야구공을 끼듯이 잡으며 두 손가락 사이로 볼이 빠져나가는 감각으로 던집니다. 스플리터와 공을 잡는 그립(grip) 자세가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손가락을 넓게 벌리고 손바닥 깊숙이 공을 잡습니다. 손가락이 길고 패스트볼을 잘 구사하는 투수에게 유리한 구종으로 그립의 손가락 간격과 공을 쥐는 깊이를 달리 하여 구속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스플리터

스플리터
스플리터

패스트볼(fastball)과 비슷한 속도를 가졌으며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지면을 향해 뚝 떨어지는 궤도를 그리는 구종(球種)입니다. 스플리터(splitter) 또는 스플리티(splitty)라고도 한다. 그립(grip) 시에 공을 쥘 때 검지와 중지를 쫙 벌려(split) 잡는다는 점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패스트볼과 투구 동작과 공에 걸리는 회전 방향, 유사한 속도 때문에 타자는 이 구종을 패스트볼이라고 착각할 가능성이 크고 타자는 정면으로 오는 패스트볼로 판단하고 크게 배트를 휘둘렀을 경우 헛스윙을 하거나 배트에 공을 맞춘다고 하여도 땅볼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제대로 이 구종을 구사할 경우 투수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기본적으로 투심패스트볼과 마찬가지로 손가락과 야구공의 실밥(seam)이 나란한 방향이 되도록 공을 잡지만 검지와 중지를 최대한 양쪽으로 쫙 벌려 각각의 손가락이 실밥의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이 공을 충분히 감싸 쥘 수 있을 만큼 커야 하고, 공을 잡는 법이 독특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구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손가락과 팔의 인대에 부담을 주어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공이 아예 포수 뒤로 빠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공이 완전히 지면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공을 처리하는 포수와 투수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구종입니다.

그래서 최강야구에서 포수 박재욱의 블로킹이 투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강야구의 에이스가 이대은 선수인 것도 바로 이 스플리터 때문입니다.

 

 

 

 

결론

여러 가지 구종을 살펴보았지만 이 이외에도 다양한 구종들이 있어 다 알기는 힘들지만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야구를 관람하며 또한 최강야구를 시청하며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스플리터가 머야?라는 주변의 질문에도 대답이 가능하시겠죠? 구종을 살펴보며 알게 된 점은 투수는 손가락이 길고 야구공을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손이 커야 모든 구종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야구 선수는 타고나야 하는 거다? 이상으로 변화구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