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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갈매기
임갈매기

 

소개

지인들과 한잔 하면서 알게 된 맛집이 있어서 아~ 여기는 나중에 가족들이랑 밥 먹으러 와도 좋겠다 아니 주말에 가족들과 같이 와야겠다 마음먹게 되는 그런 집이 있으신가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대구 맛집 소개합니다. 달서구 광장코아 건너편입니다. 롯데시네마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가시면 됩니다. 

 

 

 

 

 

위치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344길 26 / 두류3동 492-18 (간판은 林갈매기살입니다)

지도간판
외부

 

 

 

 

영업시간

15:30 ~ 01:00 (언제 오셔도 새벽 1시에는 꼭 나가 주셔야 합니다. 내일의 영업을 위하여)

주차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운에 따라 가게문 앞에 1~2대 주차가 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운이 들지 않는 한 주차는 인근 골목이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실내

테이블 8개의 단출한 식당입니다. 내부에는 손님들이 계셔서 촬영은 못했지만 중간 복도를 기준으로 좌우측으로 테이블이 4개씩 있습니다.

 

그래서 웨이팅이 필수입니다.

실내1주방홀
식당내부

출입구 정면은 주방이고 메뉴판은 주방 위에 단 하나만 존재합니다. 

 

 

 

 

 

메뉴판

메뉴판
메뉴판

 

메뉴는 갈매기살밖에 없습니다. 다 먹고 난 뒤 몸에서 반응해서 탄수화물이 필요할 때는 된장찌개와 밥입니다.

주류는 맥주와 소주이고 청하는 1,000이 더 비쌉니다.

 

 

 

 

기본차림

 

고추냉이는 기호에 따라 간장에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상추무침은 드셔보면 반드시 추가가 필요합니다. JMT

고추냉이양념장겉절이
기본찬

 

고기 한쌈 하실 때 꼭 필수인 마늘과 필요에 따라 청양 고추를 원하시면 매운 고추 잘라주세요라고 하시면 잘 잘린 고추 한 접시가 나옵니다.

 

매우 맛을 달래줄 이쁜 모양의 양배추도 나옵니다.

마늘기본상샐러드
기본차림

 

 

 

 

갈매기살 등장

마늘 양념에 잘 숙성된 갈매기살 등장입니다. 두 명이 가서 4인분 주문했습니다. 먹다 보면 폭주하게 되는데 한 명이 4인분 정도는 그냥 들어갑니다.

갈매기살1갈매기살12갈매기살13
갈매기살

 

양념이 되어 있어 숯불에 잘 타는 취약점이 있는데 그래서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가면서 테이블의 고기를 살펴봐 주십니다. 거의 다 구워주신다고 봐도 됩니다. 

사실 직원이라고 해도 사장님 내외와 자제분들이 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 기업입니다.^^

 

 

 

 

굽자 

시작은 이렇게 합니다. 이 고기도 아드님이 구워 주십니다.

굽자고기
불판세팅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버섯도 올려주고 고기도 뒤집어주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기도 적당히 잘라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기 전에 얼른얼른 뒤집어 주셔야 합니다.

 

 

 

 

하프타임

이슬로 촉촉하게 적셔주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다 보면 아직 먹기에는 이르지만 곧 기회가 올 것을 직감하는 순간입니다.

익는고기1익는고기12익는고기13
익는고기

누렇게 마늘양념으로 버무려진 버섯의 색깔이 고기를 영접할 순간이 머지않음을 알려줍니다.

 

 

 

 

때가 오다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옵니다. 다 익은 갈매기살은 버섯 위에 자리 잡고 추가 고기가 불판에 올려지면 이때부터는 쉬지 않고 달려줍니다.

 

고기가 중간에 끊기지 않게 불판 위로 쭉쭉 올려주는 센스와 더 올릴 고기가 없을 때 추가 주문을 해야 하는 타이밍도 항상 염두에 둡니다.

먹기직전1먹기직전12먹기직전13
먹기직전

 

 

 

고기 굽기와 먹기의 무한 루프를 무사히 탈출하셨다면 다음은 된장찌개와 밥입니다.

된장찌개와 밥 1개만으로도 이슬 두병은 거뜬합니다

된장된장밥
된장밥1

이 집은 밥을 말기 위해 끊인 된장이라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합니다. 타 식당에서 된장찌개에 물 부어 간을 조절하셨던 기억 있으신가요?

 

 

 

 

후기

거의 20년 동안 다닌 단골집입니다. 세월은 가고 시대는 변하는데 갈매기살맛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다른 식당의 갈매기살도 먹어봤지만 고기 크기가 작아 식감이 좀 부족하거나 혹은 마늘양념이라도 숙성된 풍미가 부족하거나 심지어 불판옆에 치즈와 달걀물을 부어서 같이 구워 먹으라고 하는 곳 신종 식당도 가봤지만

 

견식이 좁아서 그런지 진정한 갈매기살은 아직 이 집에서만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