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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구미도량동 새마을금고 건너에 신상 브런치 카페가 오픈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이삭이 보이는 그런 전원풍경 카페인줄 알고 갔는데, 이게 머지? 해변이 카페 앞마당에 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해변과 익어가는 벼 이삭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색카페였습니다. 그럼 커피맛은 별로겠지? 기대 없이 입장했습니다. 

 

위치: 경북 구미시 송동로 42-3 1, 2층 / 도량동 335-5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070-7757-8999

 

 

주차장

카페 건물 남쪽과 동쪽으로 주차장이 있어 약 10대의 주차가 가능합니다. 단체로 오신다면 2중 주차까지 해서 1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 주차장에 공간이 없어도 주변에 이면도로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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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카페외관

건물뷰

2층 건물로 1,2층 모두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그 여파로 난 잔디밭길을 걸어가면 오른쪽에 멋진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카페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라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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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라군뷰

라군의 푸른색과 건물 앞쪽의 잔디, 그리고 건너편 이삭들의 초록이 정말 잘 어울려 멋진 뷰를 만들어 냅니다.

이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삭들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푸른색과 황금색이 어떤 조화를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벼가 황금색으로 물들 때쯤 다시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건물 앞 잔디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잘 가꾸어져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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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

 

 

브런치

입구에 브런치 맛집이라는 게시물이 있습니다. 정말 브런치 맛집인지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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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저는 오픈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빵 위에 채 썬 당근과 그위에는  달걀이 올라가 있어 새콤달콤한 당근 위에 고소한 식감의 달걀이 잘 어울려서  맛납니다.

달걀만 먹는다면 좀 퍽퍽하고 목이 멜 것 같은데 새콤하게 양념된 당근이 샌드위치의 풍미를 더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약간 매운 시즈닝이 첨가되어 달콤, 고소, 새콤, 약간 매콤한 맛입니다. 절묘한 맛의 조화입니다.

새우도 뷔페에서 보는 자그마한 칵테일 새우가 아니라서 탱글탱글 식감이 일품입니다.

 

 

메뉴판

현재는 가오픈 기간이라서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메뉴가 추가되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
메뉴판

아메리카노, 모카번, 초코번, 뉴욕롤, 오렌지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아 거기에 오픈 샌드위치까지~

주스는 생과일을 직접 믹서기에 갈아서 주시는데 오래간만에 생과일주스를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주스는 생으로 갈아서 그 자리에서 마시는 것이 제일 JMT인 것 같습니다. 짜장도 식당 가서 먹는 홀짜장이 제일 맛있습니다.

 

 

케이크

다양한 케이크 메뉴가 있습니다. 모든 베이커리 메뉴는 주인장이 일찍 출근하셔서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누텔라케이크는 처음 봤는데 당이 과하게 충전될 것 같아 도전하지는 못했습니다. 부모님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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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다양한 빵이 있어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몰랐는데 저는 모양이 예뻐서 선택한 뉴욕롤이 제일 맛있었는데 아이들은 초코번을 2개씩 먹는 걸 보니 초코번이 더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고구마 크림치즈츄리가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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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실내뷰

1층과 2층의 실내 모습입니다. 전부 외부의 뷰를 보기 위한 통창으로 꾸며져 있어 시원시원합니다.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는 점이 있지만 요즘은 통창이 대세고 그 덕에 남쪽과 북쪽 어디에 앉아도 각각의 뷰가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간접조명과 햇빛이 실내에서 잘 조화되고 내부의 화이트 블랙 테이블과 의자가 모던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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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외부조망

2층에서 건물 좌우측을 보면 푸릇푸릇한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추수할 시즌이 오면 황금색으로 물든 들판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시간이 더 지나 눈 내리는 겨울이 되면  눈 쌓인 들판 뷰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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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후기

도량동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피맛집입니다. 주소에  423이라는 숫자가 있어 카페명이 라군 423이라고 합니다. 커피 한잔 하면서 밖을 멍하니 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것을 모를 정도로 뷰 멍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카페 앞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구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시선이 따라가기 마련인데 여긴 라군의 물과 도로 건너 이삭만 보여 멍하니 시간을 보내며 힐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좀 더 가깝다면 매일 가서 한두 시간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창밖을 보고 멍 때리고 싶습니다. 브런치는 오픈시점부터 오후 5시까지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