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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두산 이승엽 감독은 5회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결과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0회 오지환의 결승타로 7대 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승엽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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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승엽 감독 퇴장당할걸 알면서' 왜 퇴장 불사했나 "심판 판정은 존중, 비디오판독 일관성 아쉬웠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사령탑 취임 후 처음으로 퇴장을 경험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29일 잠실 LG전 55회 초 수비에서 나온 포수 양의지의 홈플레이트 충돌 금지 규정 위반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 결과에 수긍하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는 이유 불문 퇴장 사유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이렇게 감독 데뷔 후 85경기 만에 스스로 처음 퇴장당했습니다.

 

30일 경기를 앞둔 이승엽 감독은 "답답하더라.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웠다"며 "송구를 받기 전에 미리 길목을 막았으면 주루를 막은 상황이지만 공을 잡은 뒤에 움직인 것은 괜찮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항의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양의지가 비슷한 상황에서 주루하다 아웃 판정을 받은 일이 있어서 일관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심판 판정은 존중한다. 번복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고 퇴장 사유라는 것 또한 안다. 그래도 예전 기억이 있어서 항의를 했다. 심판에 대한 불만보다는 비디오 판독 센터의 판정 이유를 수긍하기 어려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퇴장당하는 길에도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대로 감독실로 들어가지 않고 잠시 뒤돌아보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 감독은 웃으며 "나는 가니까 남아서 파이팅 해달라는 의미에서 그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의 퇴장 전까지 0-4로 끌려가다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 8회 6-4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9회 초 동점 허용에 이어 연장 10회 초 결승점을 내주고 6-7로 졌다. 11연승 뒤 4연패 했습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정리

퇴장당할 것을 알고도 판정에 항의한 이승엽 감독의 선수 사랑과 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잘 나타났던 하루이다. 누가 퇴장당하고 싶을까? 퇴장당하고 싶은 감독은 없습니다. 하지만 팀 선수들을 위한 참된 희생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이스엽 감독의 진정성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두산야구팀과 이승엽 감독의 앞날에 좋은 일만 계속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