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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구 3차 순환도로에 아직도 미개통인 캠프워커 헬기장 근처를 배회하다가 함박스택이란 글자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미군부대 근처라서 잔치국수와 함박스택이 같이 메뉴에 올라가 있는 건가? 아 이건 매우 궁금하다 들어가 보자 라는 마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대구 남구 효성로 82 1층 / 봉덕동 626-3
영업시간
11:00 ~ 22:00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전화
0507-1369-2662
외관
길 가나 만날 법한 동네 맛집 분위기
서울의 힙지로나 청계천, 대구는 교동의 한켠 골목 안쪽 같은 분위기로 들어가 마자 이미 맛을 알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대를 갖고 입장했습니다.
실내
단출한 분위기로 테이블이 5개 있습니다. 오신 손님들끼리도 이미 동네에서 알고 지낸 지인들 분위기입니다. 마을 사랑방 같은 곳이네요
메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함박스택입니다
하지만 메뉴판을 정독해 봅니다
메뉴도 넘치지 않고 꽉 찬 느낌이네요
벽에 붙은 계절 메뉴 같은 느낌으로 김치찌개가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을 보니 돼지등뼈가 들어있습니다. 마치 묵은지 감자탕처럼 보입니다. 다음에는 김치찌개에 도전해야겠습니다.
기본반찬
잔치국수 1, 함박스택 1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기본 반찬이 들어옵니다.
2가지 종류의 김치가 옵니다. 깍두기와 무줄기 김치
메인이 좋으면 기본반찬이 많이 필요 없습니다.
메인의 습격
잔치국수가 먼저 등장합니다. 곱빼기가 아닌데 일단 양은 합격입니다.
애호박에 지단 그리고 간장이 올라간 늘보던 외관입니다.
국물부터 마셔봤는데 좋습니다. 해장으로도 좋고 아직 음주 전이시면 안주로도 굿입니다.
함박스택
마치 돈가스와 밥처럼 함박스택 한 그릇에 밥 한 공기가 같이 나옵니다. 한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소스가 좀 과한 것 아닌가? 자장면 그릇에 함박스택이 빠져있는데
국물 떡볶이 같은 것인가? 그래 그런 것 같다! 는 암시를 걸면서 숟가락으로 도전합니다. 어차피 밥도 숟가락을 써야 할 것 같으니 숟가락으로만 해결해 보기로 합니다.
이제 한술 떴으니 입에 넣고 고민합니다. 이후에는 깍두기가 맞을까 밥 한 숟가락이 맞는 것일까?
밥을 먹었는데 소스 덕분에 새롭지만 맛있습니다. 마치 칼국수집의 칼국수는 국물이 좋지만 국수만 먹으면 좀 싱거운...
하지만 함박스택은 소스가 충분해서 수제비 같습니다. 수제비와 국물을 한 숟가락으로 입에 넣어 짭짤한 맛 그대로
두 가지 김치
로 실험해 봅니다. 어느 쪽이 더 함박스택과 더 어울릴지를
제 생각은 줄기 쪽이었는데 공평하게 한번 한 번씩 바꿔가면서 먹었습니다. 어느 쪽도 부족하지 않았았습니다. 김치랑 밥만 먹어도 밥한공기는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기
함박스택 말만 들었을 때는 초등학생이 스테이크라는 발음이 잘 안돼서 스택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원어민 발음인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글자로 만났을 때는 왠지 다시 한번 쳐다보게 만드는 마성의 글자 같습니다. 심지어 맞춤법 검사에서 함박스택이 맞다고 나옵니다 ^^ 아무튼 글자 끌려 들어가 국물 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어봤는데 추천할만 한 메뉴입니다.
특이하기도 하고 가격이 착하기도 하고 맛도 좋아 저희는 어른 아이 모두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함박스테이크 전문점도 많지만 어떠신가요 국물있는 함박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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