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썸네일
썸네일

개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나요? 쌀국수 이외에도 베트남에는 많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쌀과 야채 위주라 다 비슷하게 보입니다. 저는 반미 반세오 분짜 이렇게 ㅂ으로 시작하는 3가지 음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반세오와 분짜를 파는 음식점들은 제법 있는데 반미는 쉽게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변공원에 있는 반미 카페를 자주 방문합니다.

 

 

위치

지도
지도

대구에서는 잘 알려진 보훈병원 인근 수변공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 뒤 대형주차장이 있고 건물 앞에도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영업시간

10:00~23:00 (22:30 마지막 주문)

 

찾아가는 길

대구광역시 달서구 수밭길 42

 

☎ 053 217 0535

 

 

메뉴

베트남 커피부터 베트남 맥주 그리고 오늘의 방문의 이유인 반미까지 다 있습니다. 8월 31일까지만 판매하는 한정메뉴 빙수가 이제는 없어 아쉽습니다. 카운터 오른쪽에 보시면 메뉴판에 없는 어린이음료와 케이크, 쿠키를 판매하고 있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미1반미2
메뉴1메뉴2메뉴3메뉴4
메뉴판

 

 

 

매장입구

정면에 반짝반짝하는 카운터가 있어 주문을 하면 음식을 조리하는 곳이 같이 있습니다. 카운터 뒤쪽으로 메뉴판이 있어 한눈에 보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종류의 여름 빙수 메뉴가 있는데 8월 31일까지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입구컷1입구컷2입구컷3입구컷4
입구컷

 

 

 

 

 

매장 둘러보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고 베트남 시골 마을에 와 있는 듯한 감성이 돋아나는 곳입니다. 카페 코반이라고 적힌 글자를 보면서 베트남어인가? 궁금했지만 묻지는 않았습니다. 음식만 맛나면 되지. 입구 쪽 공간 이외에도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커다란 공간이 더 나옵니다. 매장에 앉을자리가 좁진 않을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내부1내부2내부3내부4내부5내부6
실내

내부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넓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고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화장실도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있습니다.

카페내부카페내부1
카페내부2

벽면에 장식된 그림인데 조명이랑 어울려 멋스럽습니다. 왠지 베트남에 온 느낌.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베트남으로 떠나 볼까?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멋진그림
멋진그림

 

 

 

화장실

화장실도 베트남 분위기로 꾸민 것 같습니다. 벽면에 청소 도구를 걸어 놓으셨는데 처음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베트남 로컬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닥 타일 하나도 이국적입니다. 동남아 스타일입니다.

화장실화장실1화장실2화장실3
화장실4

건물 뒤편 주차장인데 창을 통해 보는 풍경이지만 싱그러운 푸름이 멋져 보여 한컷 찍었습니다.

주차장
주차장

 

 

 

주문했습니다

오리지널 반미를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특별히 고수는 최대한 많이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동남아 특유의 향을 내는 고수가 싫으신 분도 계시지만 저는 고수를 좋아해 많이 넣었습니다. 반으로 잘라서 방이 흩어지지 않게 이쑤시개로 잘 결합되어 나왔습니다.

오리지널반미반미2
반미3

두 개를 주문해 저희 아들이 들고 와 줍니다. 아들은 고수를 먹지 못하지만 고수만 빼면 달걀과 베이컨 든 샌드위치라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반미1
반미1

반미를 먹을 때 이것(아래사진)이 없으면 짜장면에 단무지가 없는 혹은 라면 먹을 때 김치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이* 스페셜 꼭 주문합니다. 반미의 풍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맥주
맥주

동남아의 또 다른 상징이자 먹거리 망고를 추억 속에서 떠 올리며 망고 빙수도 주문했습니다. 망고의 크기와 양에 대만족, 연유와 망고의 신맛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얼음의 시원함이, 진짜 여름 제철 음식입니다.

반미가 입에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바게트빵이 부드러운데 바삭해 식감이 좋고, 고수향이 올라오는데 상추의 아삭함과 베이컨의 짠맛 달걀의 고소함이 조화의 끝을 만들어냅니다. 이 맛이 다음에 또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반미와 빙수

 

 

 

후기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것도 행복인 것 같고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찾아가서 맛볼 수 있는  것도 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베트남 커피 맛집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커피를 즐기지 않아 아직은 먹어볼 기회가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반미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건 야외 테이블에서 해지는 풍경과 나룻배가 떠다니는 강을 볼 수 없다는 정도? 지금까지 제가 가고 싶을 때 가서 제 돈으로 사 먹은 반미 후기였습니다.